동아일보
“살려주세요. 저 죽을 거예요. 도와주세요”새벽 시간 112에 걸려 온 한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 경찰관들은 긴급히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이 모든 건 ‘거짓’이었다.A(30대·여)씨의 112 허위 신고가 시작된 건 한 통의 메시지에서다.그는 지난해 7월4일 오후 10시43분께 모친에게 “엄마 나 좀 살려줘, 납치당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모친은 112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전했다.경찰은 곧장 A씨의 주거지인 아파트로 출동했지만 현장에서 목격한 건 납치 상황이 아닌 아무런 일이 없는 평상의 모습이었다. 경찰은 상황을 종료하고 철수했다. 하지만 A씨는 신발을 신고 자신의 집에 들어온 경찰관들에게 화가 난다며 허위 신고를 퍼부었다.자정부터 약 2시간 동안 A씨가 112에 전화를 건 것만 약 78차례. A씨는 전화를 건 뒤 아무런 말을 하지 않으며 경찰들의 업무를 방해했다.A씨의 범행은 그치지 않았다. 오전 2시5분께 112에 또 전화를 걸어 “어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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