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부천시의원 비례대표 선거 등록을 마치고 무투표 당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박연순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된 안내와 행정 착오로 인해 후보 등록이 무효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을 지키기 위해 사퇴 시한 전 선관위를 수차례 찾아가 확인을 받았음에도 뒤늦게 '실격' 통보를 해온 선관위를 향해 박 후보는 "국가기관을 믿은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처사"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2일 박연순 후보가 제출한 소명서, 선관위 담당자와의 녹취록 등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부천시 오정구의 한 사립유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박 후보는 출마 결심 단계부터 '면직(사퇴) 없이 출마가 가능한지'를 걱정했다. 이에 박 후보는 입후보 제한직 사퇴 기한(2026년 5월 4일) 전인 지난 4월 중순, 오정구선거관리위원회와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해당 사실을 구두로 질의했다. 그리고 모두 2회를 물었다. 참고로 두 선관위는 같은 건물 2층과 3층에 있다. 박 후보는 당시 선관위 담당자들이 '사립유치원 원장은 입후보 제한 대상이 아니므로 면직 없이 출마가 가능하다'고 일관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선관위의 이런 답변을 전적으로 신뢰한 박 후보는 사퇴 시한 내에 원장직을 사퇴하지 않고 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고 후보 등록도 됐다. 당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는 박연순 후보의 경우 대표하는 경력이 현 오정유치원 원장으로 소개돼 있었다. 심지어 후보 등록 기간인 5월 13~14일에도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에 '유치원 원장 재직 사실'이 명시되어 있었으나, 선관위는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등록을 받아들였다. 박 후보는 민주당 경선까지 거치며 정당한 후보 자격을 얻었고, 비례대표 선출 정원에 딱 맞는 3명만 등록하면서 사실상 '무투표 당선'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실제로 100% 선관위 자료를 보기 좋게 편집해서 소개하는 '모두의 선거'라는 웹사이트에는 여전히 박연순 오정유치원 원장이 부천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소개돼 있다. 등록 무효 결정 이후 '모두의 선거'와 같이 오정유치원 원장(현)으로 소개돼 있었던 선관위 홈페이지 후보자 소개는 공란으로 바뀐 상태다. 교육청 방문했다가 알게 된 진실... 선관위 뒤늦게 "죄송하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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