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1. 보수 성향 강해진 2030, 얼마나 투표할까? 6·3 지방선거에서 2030세대의 '분노투표' 현실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인 23.5%를 기록한 가운데, 2030세대 투표율이 50%대를 넘느냐에 따라 여야 명운이 갈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일보는 "상대적으로 진보 지지층이 두터운 4050세대가 투표에 적극적인 반면, 보수 성향이 다소 강해진 2030세대는 투표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인다"며 2030 투표율이 50%대를 넘으면 보수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정치권 전망을 전했다. 20대 전반(20~24세)의 경우 투표율은 최근 8년간 37.0%(2022년 지선)에서 75.1%(2025년 대선)까지 들쭉날쭉한 등락을 반복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30 분노투표가 나타나 투표율이 55%대를 넘기면 전체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서울시장의 경우엔 40%대를 넘기면 야당이 유리한 국면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신율은 전날 경향신문에 민주당 우세 8곳, 국민의힘 3~4곳으로 판세를 예측했다. 국민의힘이 우세 1곳(경북)에 경합 7곳(서울 부산 대구 울산 충남 전북 경남) 중 2~3곳을 이기면 최종 3~4곳을 차지할 것으로 본 것이다. 다만, 주식시장 호황 등의 수혜를 본 일부 2030세대가 현 정권에 비판적이라고 볼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대표는 "최근엔 코스피 상승 등으로 청년들이 무조건 현 정권에 반감을 갖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2030세대 중 어떤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봉신은 판세를 민주당 우세 13곳, 국민의힘 우세 1곳, 경합 2곳(전북·대구)으로 봤다.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이 2030의 결집에 좀 더 기대를 걸고 있다. 국민의힘은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삼성전자노조 고액성과급 문제를 부각시키며 2030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일 이례적으로 '2030 청년 투표 참여 호소문'을 발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많은 청년이 거대 양당 체제 아래에서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고 느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빨간 당도, 파란 당도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분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밝혔다. 2. 타성에 젖은 작업 방식 드러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 대전 사업장에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허술한 안전시설과 반복된 관리 부실이 인재(人災)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사당국은 세척 과정에서 발생한 스파크(불티)가 석유계 세척액과 접촉해 폭발했을 가능성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를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산업재해로 판단하고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사고가 난 56동 세척공실에는 스프링클러도, 내부 CCTV도, 대단위 환기시설도 없었다. 화재 진압 장비는 20kg 소화기 1대가 전부였는데 소방당국은 "건물 면적 243㎡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는 조선일보에 "미사일이나 로켓에 들어가는 화약은 미세한 정전기에도 폭발할 수 있다"며 "화약 용기나 작업자의 옷에서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2019년 2월 동일 사업장 사고의 원인도 정전기였는데 같은 위험이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한겨레는 "사고 전 작업자들이 세척실의 배기 장치 교체를 요청했고, 평소 실내에 기름 냄새가 많이 났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가연성 유증기가 작업장 안에 쌓여 있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은 "안전환경팀은 소방 점검이나 높은 분들이 방문할 때만 바쁘고 실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다", "생산 일정이 너무 빡빡해 기계를 정비할 시간이 없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2월 대전사업장에서 생산직으로 근무한다고 밝힌 사람이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잡플래닛 등에 남긴 글을 전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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