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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 넘어선 '10대의 극우화', 이번 선거에 영향 미칠까?
오마이뉴스

지역감정 넘어선 '10대의 극우화', 이번 선거에 영향 미칠까?

개인적으로, 이번 제9회 전국 지방선거 결과에 특별히 주목하는 대목이 몇 있다. 지역별로 여야 후보 중에 누가 당선되느냐 여부는 솔직히 관심 밖이다. 하긴 한두 달 전만 해도 선거를 해보나 마나라며 여당의 압승 분위기였는데, 순식간에 접전 분위기로 급변하는 걸 보면 놀랍긴 하다. 최근의 여론 조사만 보면, 우리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가 헌정 질서를 파괴한 '12.3 내란 사태'보다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게 증명되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 사태'마저 진영의 표 결집 소재로 활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이들조차 이번 선거가 '쫄깃한' 재미를 준다며 귀를 쫑긋 세운다. 정치적 양극화는 특정 세대만의 현상도 아닐뿐더러 자칫 정치 혐오를 확산시킬 우려가 크다. 정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공동체의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서다. 다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정치적 양극화가 청년 세대의 투표율에 유의미한 변화를 몰고 올 거라는 데엔 대체로 동의한다. 궁금해지는 10~20대 청년들의 최종 투표율 우선, 10~20대 청년들의 최종 투표율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다. 세대별로 투표율을 비교할 때, 지금껏 실시된 거의 모든 선거에서 청년 세대는 맨 꼴찌였다. 그때마다 그들이 법정 공휴일인 선거일을 마치 휴가처럼 여긴다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소중한 참정권을 포기하는 행태라는 거다. 이번 선거만큼은 과거와 다를 거라고 장담하는 이들도 더러 있지만, 대개는 이번에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다. 다들 여야를 막론하고 청년 세대를 위한 내용이 없거나 뜬구름 잡는 공약뿐이라고 볼멘소리한다. 선거에 대한 효능감 자체가 낮은 거다. 부실한 공약만의 문제도 아니다. 정당마다 이른바 '셀럽'을 청년 정치인으로 영입하여 환심을 사는 기존의 방식도 그 수명을 다한 듯싶다. 청년 세대의 투표율이 낮을 걸로 예상되는 데다, 더욱이 그 수조차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혹자는 '캐스팅 보트' 역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반면,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가를 사례로 들며 '일잘러'인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투표장으로 향하는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늘 걸로 예측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이른바 '윤 어게인'을 외치는 이들로 인해 되레 청년들의 투표 열기가 불붙을 수 있다는 나름의 분석도 내놓는다. 투표율을 집계할 때, 청년 세대의 나이대를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10~20대와 30대를 한데 묶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는 60~70대를 비슷한 정치 성향으로 묶는 관행과 다를 바 없다는 거다. 민주화 세대라는 '586 세대'가 60대에 접어든 지금, 여론 조사마다 70대 이상과는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인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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