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지난달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 이채원 양(17)을 성범죄 목적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윤기(24)의 범행 실체를 밝히는 데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3일 광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장윤기는 지난달 5일 오전 0시 11분경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범행을 저지르기 약 15분 전부터 이 양을 미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인적이 드물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한적한 장소를 범행 장소로 골라 차량 안에서 기다렸던 것으로 파악됐다.장윤기의 원룸은 범행 장소에서 2~3㎞ 떨어진 곳에 있어 주변 CCTV 설치 상황 등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흉기로 이 양을 살해하고 범행을 막으려던 남고생(17)에게도 중상을 입혔다.범행 직후 장윤기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초기에는 범행 장소 인근 CCTV가 현장과 떨어져 있어 차량 번호판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던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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