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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하정민]‘AI 열풍’과 ‘닷컴 버블’의 공통점과 차이점 | Collector
[광화문에서/하정민]‘AI 열풍’과 ‘닷컴 버블’의 공통점과 차이점
동아일보

[광화문에서/하정민]‘AI 열풍’과 ‘닷컴 버블’의 공통점과 차이점

“속슬(SOXL)이 없어서, 보유량이 적어서, 일찍 팔아서 속이 쓰리다.” 최근 주식 투자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는 언어 유희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일 등락률을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미국 반도체 지수가 1% 오르면 SOXL은 그 세 배인 3%가 오른다. 지수가 떨어질 때도 세 배 하락하는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다. 지난해 9월 2일 25.25달러(약 3만8380원)였던 SOXL은 2일(현지 시간) 미 뉴욕 증시에서 266.32달러(약 40만4806원)로 마쳤다. 불과 아홉 달 만에 10배 넘게 뛰었다. 전설적 투자자 피터 린치가 거론한 ‘텐배거(Tenbagger)’, 즉 주가가 10배 이상 오른 종목의 대표 격이다. SOXL을 보유한 각국 투자자는 단기간에 큰돈을 벌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만하다. 같은 기간 SOXL을 구성하는 엔비디아, 마이크론, AMD, 인텔, 마벨 등 미 반도체 기업의 주가도 급등했다.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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