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4차례나 우승한 축구 강국 독일 대표팀은 흔히 ‘전차 군단’으로 불린다. 그래서 독일이 한 수 아래라고 평가되는 나라에게 지면 ‘녹슨 전차 군단이 무너져 내렸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그런데 전차 군단의 참패와 같은 일이 외교가에서 벌어졌다. 세계 3위 경제 대국 독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뽑는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