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이하 '6.3 지방선거')가 일제히 치러진 지난 3일, 지상파 3사 방송사들은 저마다의 정체성과 차별화된 무기를 앞세운 개표방송을 선보이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률에선 MBC가 앞섰다. 지난 3일 MBC '선택 2026 MBC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은 전국 기준 8.3%를 기록했다. KBS1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6 지방선거'는 4.8%, SBS '국민의 선택'은 3.7%였다(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기준). MBC와 SBS가 각각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재치 넘치는 패러디 등을 통해 볼거리 마련에 주력한 데 반해 KBS는 안정감을 강조한 전통적인 분석 중심의 방송으로 차별화를 도모했다. 이들 3사는 공통적으로 개표방송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영상을 AI 기술로 제작하는 등 최근 흐름에 발맞춘 방송 기법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과거 개표방송이 정확하고 빠른 결과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AI로 대표되는 신기술의 도움을 통해 얼마나 쉽고 흥미롭게 선거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느냐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각 방송사의 역량이 하나로 집약된 '정치 방송 페스티벌'로의 변화는 6.3 지방선거 개표방송이 남긴 가장 큰 성과였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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