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권력을 장악한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반미를 정체성으로 삼아온 집권 정치세력 내부에서 비판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집권 사회주의 운동 ‘차비스모(chavismo·차베스주의)’ 내부 인사들은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집중하면서 운동의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차비스모는 1999년부터 2013년 사망할 때까지 베네수엘라를 통치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사회주의·반미 노선을 계승한 정치 운동이다. 미국의 영향력에 맞서고 러시아·중국·이란 등과의 협력 강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왔다.그러나 지난 1월 3일 미국이 마두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로드리게스 권한대행 정부는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해 에너지·광업 관련 규제를 손질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해왔다.또 연구시설에 보관돼 있던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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