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골관절염은 연골이 점차 손상되고 소실되면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 질환이다. 연골을 재생하거나 손실을 뚜렷하게 늦추는 효과가 입증된 승인 약물은 아직 없다. 현재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는 있지만 관절 자체가 망가지는 진행을 막지는 못한다.그런데 간질 치료에 이용하던 약물이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손상된 연골을 회복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스(Bioactive Materials)’에 발표한 논문에서 간질 치료제 라코사미드(lacosamide)가 전임상 실험에서 골관절염의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연골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자체 제작한 특수 하이드로겔을 사용해 약물을 관절 안에 직접 전달했을 때 효과가 더욱 뛰어났다고 덧붙였다.골관절염은 흔히 ‘관절이 닳아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복잡한 생물학적 과정이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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