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장에 갔다. 대기하지 않으려고 아침 일찍 빠른 걸음으로 주민센터로 갔다. 그런데 나보다 일찍 온 사람이 많아 줄을 섰다. 내 뒤로 부부가 손잡고 걸어왔다. 아이는 방금 깬 듯 졸린 눈을 비비며 아빠 손을 잡고 따라왔다. 그 가족이 일부러 맞춰 입은 건지 모르지만, 세 사람의 약간씩 농도가 다른 초콜릿색 티셔츠와 서로 챙겨주는 태도에서 달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