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는 아픈 사람이 정말 많아요” 열네 살 소녀의 꿈은 의사였다. 아픈 사람을 고치고 싶었다. 하지만 가난은 소녀를 교실이 아니라 감자밭으로 보냈다. 중학교 1학년을 마치고 학교를 그만둔 소녀는 아버지를 따라 밭으로 나갔다. 손톱의 풀물이 빠질 날이 없었다. 소녀는 결심했다. 나 하나 희생하면 가족이 산다고. 2010년, 스무 살의 소녀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