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이란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걸프 산유국들이 바닷길을 피해 석유를 내보낼 새 수출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등 걸프 산유국들이 송유관과 철도, 에너지 저장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며 호르무즈 해협 우회망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호르무즈 해협은 오랫동안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의 핵심 길목이었다. 전쟁 전까지도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지났다. 그러나 이란전으로 이 길목이 실제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자 걸프 국가들은 해상 운송에만 의존하지 않는 새 수출 경로를 서둘러 확보하고 있다.이 움직임은 걸프 지역의 에너지 물류지도를 다시 그리는 작업이기도 하다. 원유뿐 아니라 연료·원자재 운송까지 해상 운송 일변도에서 벗어나 송유관, 트럭, 철도, 새 항만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다.런던 소재 리서치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원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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