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한 외국인 평론가가 올여름 딸과 함께 한국을 여행한다며 서울에서 클래식 공연을 즐기고 싶다고 전해 왔다. 그러면서 한 가지 어려움을 덧붙였다. 어떤 공연이 열리는지 찾고 표를 예매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오래 공연을 보고 글을 써 온 나로서는 너무 익숙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이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