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직장인 최미경 씨(34)는 올 8월부터 시작하는 해외 주재원 생활을 앞두고 현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1억 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지인들의 소식을 연이어 듣고 마이너스통장에서 4000만 원을 증권사로 이체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 최 씨는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지난 주부터 떨어지면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라며 “대출금리도 6% 수준인데 이걸 어떻게 갚아야 할 지 막막하다”고 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시장금리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먼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영향으로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각각 연 7%, 6%에 달하면서 이른바 ‘빚투족’(빚을 내 투자한 사람)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고정 금리는 4.39~7.33% 사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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