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벌이 예상보다 뛰어난 사회적 행동과 인지 능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공개됐다. 꿀벌은 여왕벌을 키우기 위해 일반 일벌 방과 다른 특수한 환경을 여왕벌 방에 조성했다. 뒤영벌은 처음 접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보였다. 작은 뇌를 가진 곤충도 정교한 행동과 의사 결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여왕벌 방 특수 설계하는 꿀벌 미국 오번대·중국농업과학원 공동연구팀은 꿀벌의 여왕벌 방이 단순한 번식 공간이 아닌 여왕벌의 발달을 위해 설계된 특수한 미세환경이라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지금까지 여왕벌로 발달하는 여부는 로열젤리 섭취량이 가르는 것으로 여겨졌다. 로열젤리는 젊은 일벌이 분비하는 물질로 유충 먹이로 제공된다. 여왕벌로 발달할 유충은 일반 유충보다 더 많은 로열젤리를 공급받는다. 연구팀은 여왕 애벌레가 자라는 땅콩 모양의 여왕벌 방 자체도 여왕벌로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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