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원래는 다른 과자들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는 2000원짜리 편의점 과자였다.그런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홍대 삼겹살집’ 앞에서 사람들에게 던져주자 상황이 달라졌다. 누군가는 사진을 찍었고, 누군가는 SNS에 자랑했다. 이름은 ‘HBM칩’.현장에 있던 기자도 얼떨결에 한 봉지를 손에 넣었다. 황 CEO가 무작위로 던진 과자가 기자의 발 앞에 ‘뚝’ 하고 떨어졌다. 먹으라고 준 것이지만 차마 뜯기가 아까웠다. 다른 시민들도 대체로 뜯지 않고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왜 사람들은 HBM칩을 먹기보다 간직하고 싶어 했을까. 사람들은 과자가 아니라 ‘AI 시대의 기념품’을 받은 셈이었다.황 CEO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즐기며 회동했다.삼겹살집 일대 거리에는 황 CEO를 보려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고기를 먹고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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