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듣는 사람도 여성이 많고, 만드는 이도 여성이 많은데, 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인 여성 뮤지션은 많지 않을까.”12~14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일대에서 열리는 ‘영희 페스티벌’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인 오지은(45)의 이런 의문에서 출발했다. 오지은은 이상은, 김윤아, 선우정아 등 헤드라이너를 비롯해 가수와 작가, 영화감독 등 여성 예술인 40여 팀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의 기획자이자 총괄 감독을 맡았다. 이처럼 음악계와 영화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예술인들이 한데 모이는 종합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반응도 뜨겁다. 출연진이 공개되지도 않았을 때 떴던 ‘블라인드 얼리버드’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다.● ‘영광’과 ‘기쁨’을 관객과 함4일 서울 마포구 유어썸머 사무실에서 만난 오지은은 “과거 페스티벌에 자주 불리지 못했을 때, 처음엔 내가 음악을 못해서 혹은 매력이 부족해 그런가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의문의 시선은 점점 ‘개인’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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