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지난 주말 미국에서 시작된 반도체주 쇼크가 옮겨붙으면서 8일 한국 증시에 ‘검은 월요일’이 닥쳤다. 코스피는 8% 넘게 폭락하며 8,000 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은 1,000 선이 무너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미-이란 전쟁 장기화, 스페이스X의 대규모 기업공개(IPO) 등이 겹쳐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한국 증시의 변동성은 한동안 극대화할 전망이다. 어제 코스피 개장 직후 지수가 8% 넘게 내릴 때 20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올해 들어 세 번째, 프로그램 매도호가를 일시 중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는 11번째로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반도체주 등을 개미들이 받아내는 것도 역부족이어서 결국 8.29% 하락한 7,484.41로 마감했다. 매도 사이드카가 올해 들어 4번째 발동된 코스닥은 9.08% 내린 911.39로 장을 끝냈다. 미국 고용지표 호전이 역설적으로 급락의 도화선이 됐다. 지난주 금요일 미 노동부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5월 고용 현황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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