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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정몽규 사퇴 이후에도 축구협회 혁신 어려운 이유 | Collector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정몽규 사퇴 이후에도 축구협회 혁신 어려운 이유
동아일보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정몽규 사퇴 이후에도 축구협회 혁신 어려운 이유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물러나겠다고 했다. 그의 사퇴는 한국 축구 혁신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 하지만 그의 사퇴 이후에도 협회 선거제도 개혁 없이는 한국 축구의 혁신은 쉽지 않다. 정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해 협회 감사 결과에 따라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처분을 받았다. 협회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으나 4월 행정소송에서 패했다. 협회는 항소하기로 했지만 2심에서도 승소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협회 감사는 지난 윤석열 정부 때 실시됐다. 하지만 이번 정부도 지난달 ‘국가 정상화 프로젝트’에 협회 혁신안을 포함시킨 상태였다. 정 회장으로서는 연이어 정부와 맞서게 되는 상황이었고, 이는 그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월드컵이 목전인데도 전례 없이 식어 버린 열기로 인해 국내 축구가 팬들의 외면에 따라 산업적으로 고사할 수도 있다는 축구계 내부의 위기의식도 고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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