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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난 AI와 다르게 생각해"
딱 하나 바꾸니 아이들 답이 달려졌다

"선생님, 챗 GPT한테 물어보면 되잖아요." 수업 중 한 학생이 무심코 던진 이 한마디가 오래 머릿속을 맴돌았다. 틀린 말이 아니다. 아이들은 이미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답을 얻고, 다시 묻는다. 손가락 몇 번이면 어떤 질문에도 그럴듯한 답이 돌아온다. 생성형 AI는 어느새 교실과 가정 깊숙이 들어와 학습의 일부가 되었다. 이 변화 앞에서 교사와 학부모는 비슷한 불안을 품는다. "AI가 대신 생각해주면 아이들의 사고력은 약해지는 것 아닐까?" "글쓰기와 문해력이 더 무너지는 건 아닐까?" 실제로 우려되는 장면도 적지 않다. AI가 작성한 글을 그대로 제출하거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결과만 소비하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AI가 생성한 문장은 매끄럽고 그럴듯하다. 문제는 그 문장이 아이 자신의 생각인지 아닌지를 아이 스스로도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AI 자체가 아니다. 핵심은 아이들이 AI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느냐다. 최근 학생들과 진행한 '질문 기반 AI 독서 활동'은 이 고민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독후감 대신 '질문'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은 책을 읽은 뒤 독후감 대신 '질문'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어색해 했다. 질문을 만드는 일이 답을 찾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을 아이들도 금방 느꼈다. 그럼에도 조금씩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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