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지난해 진수식 도중 좌초됐던 5000t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 항해시험 현장에 동행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주애가 핵·미사일 등 군사 행보를 중심으로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대내외에 알려 후계 서사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7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4일 작전수행능력평가 시험공정에 착수한 해군 구축함 강건호를 방문해 항해시험을 참관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주애가 김 위원장과 함께 함교에서 함의 운용 체계를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비가 내리는 갑판 위에서 주애가 김 위원장보다 앞서 손으로 무언가를 가리키고, 김 위원장이 그쪽을 바라보는 장면도 공개됐다.강건호는 지난해 5월 진수식 당시 선체가 기울어지며 좌초된 구축함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며 관련자 문책을 지시했다. 북한은 사고 22일 만에 강건호를 다시 진수했지만 정상 작동 여부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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