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프랑스의 주 35시간 근로제 도입을 이끈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사진)가 22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 중도 좌파 사회당 출신인 조스팽 전 총리는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측근이며 당 대표, 교육부 장관 등을 지냈다. 1997년 사회당의 총선 승리 이후 중도 우파 자크 시라크 당시 대통령과 ‘좌우 동거정부’를 구성하며 총리를 지냈다. 재임 중 주 35시간 근로제와 보편적 의료보장 제도를 도입했다. 동성 및 비혼 커플의 권리를 확대하는 시민연대협약(PACS) 법안도 통과시켰다. 조스팽 전 총리는 2000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외규장각 의궤 반환을 논의했다. 2002년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 후보 장 마리 르펜에게 밀려 결선 투표 진출에 실패했다. 이 여파로 정계를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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