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중증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가 늙거나 병들어 더는 자녀를 보살피지 못하는 ‘돌봄 절벽’이 현실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부모 등 주 보호자가 60세를 넘긴 경우가 전국에서 4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건강을 잃은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돌봄 부담 상당 부분을 가족의 희생에 의존하는 현실을 손보지 않으면 향후 10년 안에 돌봄 절벽 문제가 사회적 위기로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증 장애 가구 10곳 중 9곳 “노후 대책 없어”23일 경기도 산하 경기복지재단이 지난해 가정에서 주로 생활하는 관내 중증 장애인 104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모 등 주 보호자의 평균 나이는 59세였다. 특히 이 중 46.1%는 주 보호자가 60세 이상 고령이었다. 전지혜 한국장애학회 부회장(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2024년 기준 96만6428명인 전국 중증 장애 인구에 대입하면 약 44만 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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