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풍력발전기 정비중 화재, 외주직원 3명 사망
동아일보

영덕 풍력발전기 정비중 화재, 외주직원 3명 사망

경북 영덕의 풍력발전기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정비업체 소속 직원 3명이 발전기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이 풍력발전단지에서는 발전기를 지탱하는 기둥이 도로 방향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23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경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의 발전기 19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발전기는 2005년 영덕 풍력발전단지 조성 당시 설치됐으며 덴마크 에너지 기업 베스타스 제품이다. 해당 발전기는 정비 등을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날개 부분 정비를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김모 씨(42) 등 발전 운영사의 외주 정비업체 소속 직원 3명은 발전기 나셀 내부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나셀은 풍력발전기의 핵심으로 지상 80m 높이의 기둥 꼭대기에 있는 박스 형태의 공간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작업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작업자들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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