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본식 대중목욕탕인 ‘센토(銭湯)’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료비가 폭등한 상황에서 공공요금 규제로 가격 인상까지 막히자,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노포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22일 TV아사히에 따르면, 최근 시즈오카현 후지산 인근에서 영업을 이어 온 노포 대중목욕탕 ‘후지미유(富士見湯)’가 폐업했다. 물을 데우는 데 쓰이는 중유 가격이 중동 정세 불안의 여파로 급상승하며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후지미유의 사장 요시카와 다카유키는 “중유 가격이 리터 당 100엔에서 최근 130엔까지 대폭 올랐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연료비로만 연간 60만 엔(약 566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경영난을 가중시키는 것은 일본의 공공요금 규제다. 일본의 동네 대중목욕탕은 대형 업장과 달리 법적으로 ‘일반 공중욕장’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지자체가 정한 입욕료 상한제의 적용을 받는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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