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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에 녹조 덮이고 물고기 떼죽음... 준설이 생태계 파괴"

대전천 일대 하천에서 녹조 사체와 물고기 폐사가 확인되고 있다. 현장 모니터링 결과는 수질 악화를 넘어, 하천 생태계의 자정능력이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아 단체)은 지난 3월 20일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23일 조사 결과를 정리해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전천 곳곳에 녹조 사체가 쌓여 있고, 어류 폐사체가 다수 발견됐다. 단체는 "하천의 자연 정화 기능이 붕괴된 신호"라며 대전시의 반복된 준설 정책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대규모 준설은 하천 바닥의 저서생물과 미생물 군집을 파괴해 자연 정화 기능을 약화시킨다. 여기에 유속 변화와 체류시간 증가가 더해지면서 부영양화가 가속되고, 이는 녹조 발생과 산소 부족으로 이어진다. 결국 대전천에 대규모 녹조 사체가 부유하며 하천을 뒤덮은 현상은 지난해 준설의 결과로 볼 수밖에 없다. 수질 악화는 녹조에서 그치지 않고 대형 어류 폐사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장에서는 약 20여 개체의 어류(붕어, 잉어) 사체가 확인됐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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