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그 꼴을 봤는데<br>... 우리는 왜 그 팀을 떠나지 못할까
오마이뉴스

야구에서 그 꼴을 봤는데
... 우리는 왜 그 팀을 떠나지 못할까

한국 야구는 최강이 아니다. 그리고 당신이 응원하는 팀 역시 무적이 아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사실 그리 막강하지도 않다. 그 팀은 간혹 기대 이상의 짜릿한 승리를 안겨주지만, 그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우리를 괴롭혀왔다. 올해도 아주 운이 좋은 한두 팀의 팬들을 제외하면, 환호성보다 비명을 더 자주 지를 것이고, 뿌듯함보다 분노와 아쉬움에 뒤척이는 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다시 한 시즌의 개막을 맞는 이 무렵, 우리의 마음은 단순하지 않다. 설렌다고들 말하지만 사실은 긴장에 가깝다. 올해는 좀 다르지 않을까? 아니면, 올해도 또다시? 하지만 우리는 안다. 개막 18연패쯤 당해도, 신인왕 후보라던 선수들이 줄줄이 2군행 버스에 올라타도, 수십억 원을 안겨주며 데려온 '귀하신 몸'들이 병원 신세를 지며 '먹튀'라는 연관검색어에 이름을 올려도, 우리는 결국 떠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몇 번쯤은 눈을 질끈 감고 저녁 6시 반에 다른 약속을 잡으며 '야구'를 금지어로 올려놓겠지만, 어느새 본능처럼 휴대폰 중계창을 열고 순위표를 확인하게 되리라는 것도 말이다. 우리는 늘 실패하면서도 다시 모인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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