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놀라운 총선 결과... 우리도 '30년 잔혹사' 끝내자
오마이뉴스

싱가포르의 놀라운 총선 결과... 우리도 '30년 잔혹사' 끝내자

지난해 5월, 싱가포르에서는 총선이 열렸습니다. 이 결과는 여성의원 비율과 관련해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총 33개 선거구에서 선출된 97명의 의원 중 31명이 여성으로 채워졌습니다. 2006년 21.4%였던 여성 의원 비율은 선거를 거듭하며 꾸준히 상승해 32%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OECD 평균인 33.8%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싱가포르는 어떻게 여성 정치인의 비중을 이처럼 끌어올릴 수 있었을까요? 싱가포르의 선거구는 소선거구(SMC)와 4~5인 집단선거구(GRC)로 나뉩니다. SMC는 한국의 지역구 선출 방식과 같지만, 집단선거구는 해당 선거구에서 최다 득표를 한 정당이 의석 전체를 가져가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각 정당은 이 집단선거구 후보를 공천할 때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소수 민족 출신을 포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민족 갈등을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동시에, 주요 정당들이 일정 수 이상의 여성을 팀에 포함시키는 전략적 공천을 시행함으로써 남녀 성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라면, 그들을 대표하는 정치인 역시 그에 걸맞은 비중을 차지해야 대의민주주의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회적 합의가 작동한 결과입니다. 전체 내용보기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