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1일 광화문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렸다. 앨범명이자 공연명이 ‘아리랑’이라는 소식에 다소 걱정스러웠다. 굳이 한국적 색채를 과하게 강조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고, BTS의 현대적인 안무와 아리랑이 과연 조화를 이룰지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아리랑 선율을 잇는 전통 악기의 연주와 BTS의 화려한 등장, 그리고 첫 곡 이후 이어진 국악인들의 아리랑 병창은 현대적 퍼포먼스와 묘하게 어우러지며 깊은 감동을 줬다. 한국 아티스트들이 전통 예술의 미학을 세계 무대에 녹여내는 것은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등장한 유튜브 영상에는 전 세계 팬들의 찬사가 가득하다. 전통 의상과 전통 음악을 재해석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One Dance)’는 올해 1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뉴욕 댄스 & 퍼포먼스 어워드’, 이른바 ‘베시 어워드(The Bessies)’를 수상했고, 뉴욕 공연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3월 중순, 와세다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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