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돈을 더 줘도 보낼 수가 없습니다.”24일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물류망이 마비되면서 국내 수출 기업들이 납기를 맞추지 못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항공·해상 운송이 동시에 막혀 납기일을 예측할 수 없게 된 탓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피해가 더욱 큰 상황이다. 중동 지역에 화장품을 납품하는 중견기업 A사는 최근 납품 기일 준수를 사실상 포기했다. 중동 지역으로 물건을 보낼 방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A사 관계자는 “제품 특성상 항공 물류를 이용해야 하는데 중동으로 가는 항공편이 줄어 대안이 없다”며 “계약 신뢰 때문에 육상, 해상, 항공 등 다양한 운송 방법을 강구했으나 방법이 없어 결국 납품을 무기한 연기하고 바이어에게 양해를 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항공 화물 운임의 기준이 되는 홍콩 TAC 인덱스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 흐름을 보여주는 ‘발틱 항공화물 운임지수(BAI)’는 전쟁 전 2000 수준에서 16일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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