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에 둘러앉은 장관…박홍근의 취임 첫날, 관료조직 흔들다
오마이뉴스

계단에 둘러앉은 장관…박홍근의 취임 첫날, 관료조직 흔들다

"재정은 곳간이 아니라 살아있는 에너지여야 한다." 25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의 취임사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었다. 취임 첫날, 그의 행보는 실천을 향해 곧장 움직였다. 관료조직의 문법을 깨는 '파격'이었다.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쉼터는 북적였다. 일반적인 정부 부처 장관 취임식이라면 정제된 단상, 일방향적인 연설과 함께 형식적인 박수로 끝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날 박 장관의 취임 첫날은 그 틀을 깼다.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바쁜 직원들을 위해 취임식은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대신 일부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직원들과 계단에 둘러앉았고, 책상이 아닌 바닥에서, 보고가 아닌 대화를 나눴다. 그는 조직의 미래를 묻는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먼저 질문을 던졌다. 실시간 설문과 익명 플랫폼이 동원됐고, 직원들은 거리낌 없이 장관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아침형 인간이냐"는 질문부터 조직문화 개선 요구까지, 전형적인 관료 조직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 이어졌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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