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고개 숙인 오영훈 제주지사
오마이뉴스

결국 고개 숙인 오영훈 제주지사 "이유가 어찌됐든 제 불찰"

오영훈 지사가 최근 불거진 관권선거 의혹과 관련해 "이유가 어찌됐든 제 불찰"이라며 "도민여러분께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두 차례 간접적으로 유감의 뜻을 전하고 나서야, 직접 나선 모습에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오영훈 지사는 26일 오전 9시 2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 보도로 제기된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옛말에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고 했고, 참외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말라고 했다. 현직 도지사가 도민 판단을 받기로 결심했다면, 사전에 오해를 불식시키고 털끝만큼의 의혹도 없도록 공무원을 관리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직 제주도 정무직 공직자들이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오영훈 지사에게 유리한 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제주MBC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특히 지사가 해당 채팅방 모임에도 직접 참여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제주의소리>는 서귀포시 간부 공무원이 읍면동장을 지사 북콘서트에 동원하려 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단체 채팅방에 참여했던 정무직 공직자들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오영훈 지사는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법과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다. 제주도 차원에서 관계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고 잘못이 있다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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