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라는 '자유 시간', 어떻게 쓰면 좋을까
오마이뉴스

대학이라는 '자유 시간', 어떻게 쓰면 좋을까

대학에 들어가면 인생이 풀릴 것이라 믿었던 순간이 있다. 그러나 막상 캠퍼스에 발을 들여놓으면, 더 큰 질문이 시작된다. "그래서, 대학에서 무엇을 해야 하지?" 여전히 많은 학생이 '전공 선택', '학점', '스펙' 같은 익숙한 기준에 매달린다. 하지만 졸업을 앞둔 시점이 되면 또 다른 불안이 고개를 든다. 쌓아온 것들은 많은데, 정작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는 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은 분명 4년이라는 시간을 제공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이 지점에서 <대학사용법>은 질문의 방향을 바꾼다. 대학을 '다니는 곳'이 아니라 '활용하는 자원'으로 바라보라는 제안, 그리고 스펙이 아니라 커리어를 설계하라는 메시지는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더욱 절실하다. 특히 불확실성이 커진 AI 시대에는 무엇을 배우느냐보다 '어떻게 배우고 선택하느냐'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학 시절의 시행착오부터 미국 유학, 학계와 데이터과학 실무를 넘나드는 커리어를 직접 경험한 저자의 고민과 선택이 응축된 결과물이다. 김재연 교수는 학생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대학이라는 '자유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의 이야기는 하나의 나침반처럼 다가온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런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고, 오늘의 대학생들에게 무엇을 가장 강조하고 싶을까. 김재연 교수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 많은 학생이 여전히 '스펙 쌓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스펙과 커리어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요? "학습력은 결국 스스로 문제를 찾고 정의하며,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대학은 이를 배울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수업과 책, 논문뿐 아니라 친구, 교내외 활동, 인턴십, 교환학생 등 학교 안팎에서 폭넓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흔히 말하는 '스펙', 예를 들어 자격증의 나열 같은 것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연구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제와 관련된 수업을 듣고, 논문을 쓰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학점이나 졸업장은 필요하지만, 그것은 평가 요소의 일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영역에 불과합니다. 전체 내용보기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