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줄여 5400선 회복…외국인 3.9조 순매도
서울신문

코스피, 낙폭 줄여 5400선 회복…외국인 3.9조 순매도

코스피가 중동 전쟁 여파와 구글 ‘터보퀀트’발 메모리 반도체 시장 둔화 우려로 등락하다 5400선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1.59포인트(0.40%) 내린 5438.8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로 출발한 이후 한때 4% 넘게 하락해 5200대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3조 87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로 7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10원대를 상회해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조 7129억원, 기관은 7776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22% 떨어진 17만 97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17만 전자’를 나타낸 건 14거래일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88만원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해 1.18% 하락한 92만 2000원에 마감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메모리 사용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알고리즘 터보퀀트를 공개하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주춤한 영향이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는 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드러낸 종전 자신감과 달리 시장 참가자들은 그의 말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전쟁 장기화를 경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종전 불확실성으로 증시 피로도가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등 최근 상승한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43%) 오른 1141.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87포인트(1.48%) 내린 1119.77로 개장한 뒤 오후 들어 상승으로 전환해 오름세를 유지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700억원, 기관이 507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33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오른 1508.9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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