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소통 약한 경계선 지능… “맞춤형 교육으로 자립 도와야”
동아일보

숫자-소통 약한 경계선 지능… “맞춤형 교육으로 자립 도와야”

“소정아, 보조배터리를 꼭 사야 하는 걸까?” 24일 경기 고양시 ‘이루다학교’ 성인반에서는 ‘화폐 자산 관리’ 수업이 열렸다. 이날 수업 주제는 ‘2만 원으로 지출 계획 세우기’. 학생들은 도시락, 커피, 교통비 등 지출 항목 예시를 보며 지출 계획을 써 내려갔다. 김보영 교사는 지출 항목들이 꼭 필요한 소비인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졌다. 김소정 씨(가명·20)는 “예산이 부족하지만 집에 갈 때 스마트폰 배터리가 닳아서 불안하다”며 보조배터리를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김 씨와 같은 경계선 지능인은 금전 감각과 사회성 등이 일반인에 비해 부족하다. 구체적인 물건이 아닌 숫자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다루기 어려워하고, 지출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도 훈련이 필요하다. 학령기부터 금융, 사회적 소통 등 실생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소비 습관 기르고, 보이스피싱도 예방 이루다학교에서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자립 훈련, 화폐 자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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