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결혼을 약속한 상대방의 어머니로부터 카드사용 내역, 은행 잔고 증명, 주식 보유분, 금 보관서 등 각종 재산 검증 요구를 받았다는 남성이 “황당함을 넘어 모멸감까지 느낀다”며 하소연했다.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 장모가 요구한 재산검증 서류인데, 이거 결혼 맞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작년에 선을 본 여성과 일정 기간 교제한 뒤 결혼을 약속했다”며 “그런데 어느 날 여성의 어머니가 황당함을 넘어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A 씨에 따르면 예비 장모는 서로의 상황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선을 봤음에도 그가 자녀를 둔 이혼남이라는 점을 문제 삼으며 “초혼인 딸이 아깝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특히 A 씨의 자녀가 현재 친모와 함께 살고 있음에도 “아이를 호적에서 파버릴 수 있느냐”고 물었다.여기에 더해 결혼 조건으로 서울 반포 지역의 최고가 아파트를 딸 명의로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예비 장모는 이 같은 요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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