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정점식 국회의원(경상남도 통영·고성)이 선출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체제 아래에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으면서 호흡을 맞췄던 대표적 '당권파' 인사이다. 장 대표로서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안팎에서 불거진 '사퇴론'의 파도를 우선 넘기게 된 모양새이다. 그러나 장 대표와 날을 세웠던 김도읍 국회의원(부산광역시 강서구)이 결선 투표에까지 진출하며 막판까지 만만치 않은 세를 보여줬고, 정점식 의원조차 장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여지를 남기고 있다. 장 대표의 리더십 위기가 완전히 불식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모양새이다. 국민의힘은 10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당내 주류 '당권파'이자 '친윤석열' 성향의 정 의원이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1차 투표에서 정 의원은 47표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김도읍 의원이 39표, 성일종 의원(충청남도 서산·태안)이 20표를 얻으며 1·2위 간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결선 총투표수 103표 중 정 의원은 55표를 얻으며, 48표의 김 의원을 단 7표 차로 따돌리게 됐다. 결과는 예상대로였지만, 과정은 만만치 않았던 셈이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와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지금까지 당내 소수파였던 친한계의 운신의 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당내 세력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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